중학생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나의 유년기 시절을 함께 보낸 너 너와 함께한 10년 그리고 너 없는 7년 참 많은 시간이 흘렀네 우리가 28살이 될 때까지 연애를 한다면 인생의 절반을 함께 보냈으니 결혼하기로 했었지 그 시간도 어느덧 훌쩍 지나가고 이제 30대가 됐네.. 너만큼 날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날 수는 있을까.. 만난다고 해도 내가 마음을 열 수 있을까.. 아무래도 이번 생에 결혼하기는 힘들 거 같다! 보고싶어.. 너만 생각하면 숨이 안 쉬어져 처음엔 생각보다 무덤덤 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가슴이 아려와 공허함.. 그동안 너에게 못되게 굴었던 행동들.. 상처 줬던 말들.. 너무 후회되고 미안해 너가 지금의 내 모습을 본다면 뭐라고 할까 너무 궁금해 나 외국계 기업에 5년 째 열심히 다니고 있고 집은 서울에 2채 수원에 1채 장만했어 나름 열심히 살고 있는데 너한테 이런 모습 보여주고 싶은데.. 너무 보고싶어..
연인이기도 했고 친구이기도 했고 죽일만큼 서로를 미워도 해봤던 정태가 늘 그리워하는 나희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