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프고 편안하게 잘 있지? 하늘우체국 게시판이 있는데 아무리 봐도 여기다 편지를 잽싸게 쓸 정도로 깨인 사람은 나밖에 없는듯하여 진짜 글쓰기 싫어 하는데 써주는거야 고맙게 생각해라~
있을때 나에게 좀 더 잘해줄껄하고 후회 되지? 다음에 내가 가믄 그때 잘해줘 복리 이자 꽉꽉 붙여서…
애들이 톡을해도 안읽거나 읽씹이거나….그래서 너가 더 그립다
네가 덜 착했으면 하느님이 천천히 데려가셨을텐데 네가 너무 착해서 빨리 데려가신거 같다 병원에 그냥 한번 보러 갈껄 건강검진 5월에 이야기 나왔을때 뎃고 갈껄 등등 후회가 많지만 다 부질없지?
그냥 너가 더 좋은곳에서 우리보다 훨씬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믿을께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고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고 많이 웃고 있으면 좋겠다
다음에 또 편지 쓸께 잘 지내고 있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