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서울시 ‘제2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행사 개최 ‘제2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이 지난 9월 15일 10시 30분 KBS 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기념식은 “다시 만날 그날까지 함께 가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기억’, ‘위로’, ‘공감’, ‘동행’이라는 주제로, 이산가족 1세대부터 3세대까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구성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만순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위원장과 도민회장단, 각도 지사를 비롯해 김영호 통일부장관,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태영호 민주평통 사무처장,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외교통일위원회 간사), 국민의힘 김건 의원(외교통일위원회 간사),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 등이 함께했다. 행사 시작 전 참석자들이 추석을 맞아 선조들을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별도의 추모공간(디지털 망배단)을 마련했고, 1~3세대 이산가족과 주요 내빈들이 행사장 입장 전에 ‘합동추모식’을 진행했다. 행사장 로비에는 이산가족들의 ‘기억’을 주제로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 및 KBS 이산가족찾기 생방송(’83년) 관련 사진자료도 전시됐다. 기념식에서는 이산가족단체 대표의 인사말, 주요인사들의 환영사 및 축사 등을 통해 이산가족들의 그리움과 아픔을 ‘위로’하고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감’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또 이산 3세대인 중학생 손녀가 외할머니를 위해 제작한 ‘이산가족 영상편지’를 감상한 후 손녀가 직접 무대에 나와 영상편지를 제작한 소감을 발표했고, 이어 이산의 아픔을 노래한 가수 설운도 씨와 이산가족 2~3세대로 구성된 ‘이북7도 부녀연합합창단’이 이산가족의 염원을 노래했다. 특히 이번 ‘이산가족의 날’에는 통일부가 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단체 및 통일플러스센터와 협업하여 전국 각지에서 이산가족 초청행사를 동시에 개최하기도 했다. 또 지역사회 이산가족들도 ‘이산가족의 날’을 함께 축하하고 기념할 수 있도록 6개 도시(서울, 인천, 대전, 부산, 목포, 춘천 등에서 함께 진행했으며, 지역 기념행사도 공식 기념식과 동시에 개최해 기념식을 영상으로 함께 시청한 후, 지역사회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이산가족의 날 기념 공연, 이산가족 위로 웃음강연, 오찬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편 이산가족의 날은 남북 이산가족의 생사확인 및 교류를 촉진하고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매년 추석 전전(前前)날(음력 8월 13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