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속초 엑스포잔디광장·아바이마을 등에서 열려

2024 실향민문화축제가 오는 6월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강원도 속초 엑스포잔디광장, 엑스포타워 광장, 청호동 아바이마을 망향공원 등에서 개최된다. 또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튜브 등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지난 3월7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을 방문, 3층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회의실에서 윤일영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 겸 미수복경기도민회장을 비롯해 각도민회 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축제를 설명했다.

이 시장 등은 ‘2024 실향민문화축제’ 등이 포함되어 있는 ‘2024 실향민문화육성 기본계획(안)’을 설명하고, 이북도민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이 시장은 “2016년부터 시작된 속초 실향민 축제가 코로나사태로 한 번 생략되고, 올해로 제8회를 맞이하게 되어 항상 이북도민들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올해 역시 실향민축제를 이북도민들과 함께 만들며 실향민 관련 콘텐츠 제작 및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추진해 서로 소통하며 화합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어느때보다 더욱 뜻깊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윤일영 도민연합회장 등 회장단은 “이 시장을 중심으로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실향민들의 자유민주통일의 염원이 축제에서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격려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실향민축제에 소요되는 일부 국비예산이 삭감되었다가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의 쪽지예산으로 다시 편성된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