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0만 이북도민들 ‘1인 1구좌 1만원’ 십시일반 참여 대통령기 도민체육대회 계기로 각 도민회별 성금 답지 김황식 위원장 “의미있는 종잣돈 마련해 주셔서 감사” 이승만 초대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한 이북도민들의 십시일반 마음이 모아져 1억원의 기금이 전달됐다.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이하 도민연합회)는 지난 1월23일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3층 도민연합회 회의실에서 윤일영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 겸 미수복경기도민회장을 비롯해 최용호 평남도민회장, 윤동진 평북도민회장, 이주홍 함남도민회장, 라기섭 함북도민회장, 김지환 미수복강원도민회장과 안승준 황해평산군민회장, 원종서 함북도민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황식(전 국무총리)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추진위원장에게 이 같이 기금을 전달했다. 이날 기금전달식에는 이승만 대통령의 며느리인 조혜자 여사가 함께해 자리를 더욱 빛내기도 했다. 이날 전달된 1억원의 기금은 지난해 9월20일 김황식 건립추진위원장이 도민사회를 방문해 도민사회 지도자를 만나며 기념관 건립에 뜻을 함께하게 됐고, 10월22일 제41회 대통령기 이북도민체육대회를 계기로 일간지에 ‘1인1구좌1만원성금모금’ 운동이 전개되며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에따라 각 도민회별로 성금이 답지했고, 도민연합회 차원의 기금이 모아져 1차적으로 1억원의 성금을 모금하는 계기가 됐다. 윤일영 도민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승만 대통령은 우리 이북도민사회의 큰 어르신일 뿐만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를 토대로 대한민국을 건국하신 위대한 지도자”라며 “오늘을 있게 하신 분의 족적을 찾을 수 있는 기념관조차 없다는 것이 참으로 부끄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여러 논의 끝에 1억원의 기금을 모았고, 건국대통령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건립사업에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황식 건립위원장은 이에대해 “이승만 대통령이 제자리를 찾아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생각을 했으며 이북출신 분들이 제일 관심을 갖고, 뜻에 동참할 것으로 생각해 제일 먼저 찾은 곳이 바로 이북도민사회였다”며“이북도민들의 기금 전달에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황식 위원장은 또 “기념관 건립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되지만, 조만간 1백억이 모금될 것으로 보이고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많은 국민들이 작은 돈일지라도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성금을 보내주시고 있어 뜻깊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황식 위원장은 “이북도민사회에서 의미있는 종잣돈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거듭 마음을 표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