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봉종(101세)·이정재(100세) 어르신 장수패 각각 받아

함경남도중앙도민회는 지난 11월 3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중강당에서 이주홍 회장과 손양영 함남지사를 비롯해 도민사회 지도자들과 고령 1세 어르신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수를 기원하는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성기전 사무국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도민사회 지도자 소개 등으로 진행됐고,이날 행사에서는 함주군 출신의 101세인 엄봉종 어르신과 삼수군 출신 100세 이정재 어르신에게 각각 장수패와 은수저 한 벌을 경로선물로 증정했다.

이주홍 도민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환절기 날씨에도 곳곳에서 참석해 주신 어르신들과 도민사회 지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국가와 도민회 발전을 이끌어 주셨고 후배들에게 많은 교훈과 가르침을 주신 우리 어르신들을 정중하게 모시고 공경하는 것이 애향봉사 활동을 전개하는 당연한 도리이고 미덕이라 생각하며, 어르신들께서 앞으로도 건강하게 저희 후배들을 지도편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손양영 도지사는 “따뜻한 나눔의 실천이야말로 우리가 후계세대에게 가르쳐야 할 가장 큰 덕목”이라며 “어르신들께서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며 지켜내신 자유민주주의이념과 올바른 호국역사를 2세, 3세, 4세들에게 계승해 주시기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찬을 함께하며 고향의 정을 만끽했고, 이날 참석한 1세 어르신들에게는 수건, 내년 달력 등을 선물로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