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제1회 '이산가족의 날' 행사가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지난 9월27일 개최됐다. 통일부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5백여명의 이북도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산가족상봉 등 인도적인 상봉에 즉각 호응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날 김영호 통일부장관은 “이산가족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정부 당국자로서 남과 북, 해외에 계신 모든 이산가족들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이산가족 문제의 해결이 시급한 만큼 윤석열 정부는 다른 어떤 사안들보다도 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그런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에 응답하지 않는 것은 물론 아예 연락채널조차 끊어버렸다”며 “북한 당국이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더 늦기 전에 호응해 나옴으로써 역사와 민족 앞에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일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