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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관리자 2023-10-31 218
박종환(황해 옹진) 전 국가대표감독 별세


‘83멕시코청소년축구 4강 신화’ ... '붉은 악마' 유래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 4강 신화를 창출한 박종환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85.

박 전 감독은 1938년 황해도 옹진에서 태어나 춘천고(31), 경희대를 졸업하고 대한석탄공사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1960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청소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은퇴 후인 1970년대 중반 전남기계공고의 사령탑으로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1975~1989년까지 무려 14년간 서울시청팀을 맡아 국내 정상에 있게 했다.

박 전 감독은 19801983U-20청소년대표팀을 맡아 두 차례 세계청소년대회에 참가했고,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는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4강 신화를 쓰며 세계속에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였다.

당시 투혼을 앞세운 박종환 축구는 해외 언론으로부터 '붉은 악령'이라는 닉네임을 얻었고, 이후 이 별명은 한국 축구대표팀 서포터스인 '붉은 악마'의 시초가 됐다.

박 전 감독은 4강 신화 이후 1990년대 중반까지 수차례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했으나 199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이란에 26으로 지며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났고, 1989년 신생 프로팀인 일화 천마 감독을 맡아 신태용, 김도훈 등 걸출한 선수들과 함께 K리그에서 돌풍을 일으켰으며, 1993년부터 3년 연속 K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2001년 창립한 한국여자축구연맹의 초대 회장을 역임했고, 2002년 창단한 대구FC 초대 감독, 2013년 새로 출범한 성남FC의 사령탑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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