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평안남도장학회  장학금수여식

재단법인 평안남도장학회 제37회 장학금수여식이 지난 7월7일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5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우열 장학회 상임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수여식에는 장원호 평남장학회 이사장을 비롯해 최용호 평남도민회장, 김원진 전 도민회장, 박지환 전 도민회장, 조성원 전 도민회장, 백남진 전 도지사, 이명우 전 도지사 등과 각 시군 이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장원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평남장학회는 일반사회나 학교에서 주는 장학금과는 그 의미가 매우 다르다”며 “여러분들의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아무것도 지니지 못한 채로 월남해 끼니 걱정을 하며 기본적인 생활조차도 어려웠을 당사, 그래도 우리 후세들은 가난에 굴복하지 않고 학업을 제대로 마쳐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반드시 통일을 이뤄 이북 고향땅에서 고향에 자유민주주의체제를 뿌리내리며 살아야 한다는 간절한 일념으로 장학회를 만드셨다”고 강조했다.

장 이사장은 “여러분들의 고향은 평안남도라는 사실을 가슴에 새기고 평남인의 기질을 충분히 발휘하며 사회에서 전문가로서 활동할 능력을 배양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평남장학회는 1987년 평남출신 독지가들이 십시일반으로 장학금을 기부해 기본자산 1억3247만 3582원으로 장학재단을 조성해 이날 현재까지 37회에 걸쳐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이날 현재까지 장학금 지급내역은 총729명에게 13억743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