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모에 대한 효심 조선일보 보도돼 화제 함경북도 경원군 출신인 황용락 함북도민회 부회장의 친손자로 카타르 월드컵 16강 주역인 황희찬 선수가 포르투갈전에서 골을 넣으며 손목키스 세리머니를 한 것이 할아버지와 할머니에 대한 효심이었다는 기사가 도민사회에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조선일보는 지난 2022년12월9일 금요일자 A27면 ‘카타르 월드컵’에서 “할아버지·할머니, 저 월드컵서 MVP 먹었어요”라는 제하의 3단 기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비중있게 다루며 황용락 부회장의 손자사랑과 황희찬 선수의 조부모에 대한 효심을 집중 조명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게재한 사진과 함께 “지난 12월7일 귀국한 황희찬은 경기 부천에 있는 집에서 조부모를 만나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대표팀 훈련복 차림으로 바닥에 앉은 황희찬이 소파에 앉은 친할아버지와 친할머니에게 자연스럽게 기댄 모습이다. 할머니가 꼭 끌어안고 있는 빨간 트로피는 황희찬이 지난 3일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최우수선수로 선정돼 받은 것이었다.”고 전했다. 또 “황희찬은 요즘 보기 드문 대가족에서 자랐다. 단독주택에서 한때 4대가 함께 살았고, 10명 넘는 식구가 둘러앉아 밥을 먹는 게 일상이었다고 한다. 가족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자란 그는 지금도 가족을 끔찍이 아낀다.”고 밝혔다. 이어 “황희찬은 조부모에 대한 효심이 깊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할아버지는 91세, 할머니는 87세 고령이다.”고 말했다. 조선일보는 또 부모가 맞벌이를 해 조부모 손에서 자란 황희찬은 과거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는 내 인생의 전부이고 모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