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계약해지의 건 등 의견 나눠

명도소송 등 다양한 의견 검토하기도

동화경모공원의 골프장이 내년인 2023년 10월 말 계약이 만기됨에 따라 골프장 계약 해지와 관련, 다양한 의견들이 분출되며 이해사항에 대해 법적인 부분 등을 검토하고 준비키로 했다.

동화경모공원은 지난 8월12일 서울 종로 소재 이북5도청 통일회관 3층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회의실에서 제3차 동화경모공원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현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최용호 동화경모공원 이사장 겸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과 김한극 황해도민회장, 이주홍 함남도민회장, 라기섭 함북도민회장, 김지환 미수복강원도민회장 등 각 도민회 이사들과 안승준 심상진 감사, 이성삼 도민연합회 사무총장, 차세훈 공원장 등이 함께했다.

이날 양종광 평북도민회장은 지난 7월25일 평북도지사에 취임해 공석이 됐고, 윤일영 미수복경기도민회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이날 회의에 부득이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라기섭 함북회장은 골프장 계약 해지와 관련, 경모공원의 이해와 상충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잔존할 수 있다며 점유이전가처분신청이나 명도소송 등 법률적인 준비가 완벽하게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같은 문제는 시간을 다투는 중차대한 부분이라며 한시라도 급히 처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최용호 이사장은 빠른 시간 내에 변호사 자문도 구하고, 관련업자도 만나는 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문제와 관련, 9월초까지 벌초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고, 경모공원 망향탑 계단공사도 추석이 지나고 시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