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조기 게양’으로 최고의 조의 표해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지난 7월30일 “지난 7월 27일 향년 96세의 일기로 작고한 승병일 애국지사의 안장식이 거행되는 이날,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한 고인에 대한 예우와 추모를 위해 국가보훈처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조기를 게양했다”고 밝혔다. 이 날 조기 게양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미 워싱턴 추모의 벽 준공식 참석 등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방미 일정 중 맥아더 기념관에서의 조기 게양 사례를 확인, 승병일 지사의 별세를 계기로 처음 시작됐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조국독립을 위해 온몸을 바친 생존 애국지사 분들이 열 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 늦기 전에 국민적 예우와 추모 분위기를 확산할 필요가 있다”며 국가보훈처 본부는 물론 전국 지방 보훈관서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국가보훈처는 본부와 전국 지방청, 지청, 국립묘지 등 모든 소속기관에서 30일(토) 오전 8시 승병일 애국지사의 별세에 조의를 표하는 조기를 게양했다. 특히, 국가보훈처는 앞으로 이 같은 예우와 추모 문화를 모든 공공기관이 공유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승병일 지사는 17세 나이에 독립운동에 투신, 비밀결사인 혈맹단을 결성하여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했으며, 조부와 큰아버지, 작은아버지까지 독립운동을 한 독립운동 명문가문이며, 도민사회에서는 평안북도중앙도민회 고문으로 장학회와 정주군민회 등에서 오랜 기간 애향봉사활동을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