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묘역이 지난 5월4일 국가보존묘지로 지정된 이후 유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묘역 주변에 계단공사가 마무리됐다.

지난 6월8일 동화경모공원은 노 전대통령의 묘역인 공원내 L-6구역 도로인접부분에 상판을 제외하고, 석물작업을 통해 11계단의 설치를 완료했다.

이날 경모공원은 계단과 인근에 잔디작업도 병행했고, 추후 잔디의 착근정도에 따라 난간을 설치해 참배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도모키로 했다.

이날 경모공원의 한 관계자는 “경모공원의 노태우 전 대통령 묘역이 국가보존묘지로 지정됨에 따라 동화경모공원을 내방하는 많은 이북도민들의 참배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국가보존묘지에 걸맞게 단계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유가족 등과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변호사가 최용호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을 비롯해 각 도민회 회장들을 초청해 오찬을 한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노재헌 변호사는 지난 5월25일 서울 종로 구기동 이북5도청 인근 중식당 하림각에서 도민회장단을 초청해 지난해 고 노태우 대통령의 동화경모공원 안장과 관련, 감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5월초 고 노태우 대통령의 묘역이 국가보존묘지로 지정된 것과 관련,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고, 노 변호사는 여러차례에 걸쳐 도민회장단에 감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