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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 2019-11-01 10:47:20 , Hit : 37 )
제목   이낙연 총리 “실향민박물관 건립” 재차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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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도민 통일의지 다지며 대통령기체육대회 성황
염승화 함남회장, 이명우 평남지사 차기 대회기 전달 받아
평안남도 종합우승, 황해 준우승, 미수복강원 3위 차지


이낙연 국무총리가 이북도민들의 자랑스러운 발자취를 영구히 간직할 실향민박물관 건립과 관련, 지난해에 이어 “실향민 박물관 건립에 필요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북5도 향토문화의 계승발전을 돕고, 이산가족의 상봉정례화에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지난 10월20일 ‘한반도의 평화번영과 도민 대화합’이라는 슬로건아래 2만 여명의 이북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용산구 소재 효창운동장에서 개최된 ‘제37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8백50만 이북도민들의 자유민주통일의 대축제인 이날 대회에서는 평안남도가 종합우승을 황해가 준우승, 미수복강원이 3위를 차지했다.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와 이북5도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김한극 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장과 박성재 이북5도위원장을 비롯해 각 도민회 회장단과 각도 지사 등 도민사회 지도자들과 도민 그리고 탈북민들이 함께하며 자유민주통일을 염원했다.
특히 이낙연 국무총리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진 영 행정안전부장관, 김연철 통일부장관,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 등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하며 이북도민들과 함께 통일의지를 다졌다.
1부 개막행사에서는 선수단 입장과 개식선언, 국민의례, 김한극 연합회장의 개회선언, 대회기 게양, 박성재 이북5도위원장의 대회사, 유공도민 포상, 이낙연 총리의 축사, 선수 선서,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이북도민사회와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송경복 평남도민회 부회장 등 7명에게 국민훈장을 수훈했다.
2부 운동경기에서는 축구, 육상(남여100m달리기, 남여400m계주), 모래주머니 넣기, 줄다리기 등에서 출전한 선수들이 각 도의 명예를 걸고 자웅을 겨루기도 했다.
3부 폐막행사에서는 성적발표 및 시상, 폐회사, 대회기 강하, 대회기 전달, 만세삼창, 폐회선언 순으로 진행됐고, 공동대회장인 김한극 연합회장과 박성재 5도위원장은 차기 공동대회장인 염승화 함남도민회장과 이명우 평남지사에게 대회기를 전달했다.

<다음은 대통령기 이북도민체육대회에서 밝힌 이낙연 국무총리의 전문 내용이다>
존경하는 850만 이북도민 여러분, 3만 탈북주민 여러분, 제37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를 축하드립니다.
이북도민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며 오늘 대회를 정성으로 준비해주신 박성재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님과 지사님들, 김한극 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장님을 비롯한 도민회장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이산과 실향의 아픔을 딛고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해주신 1세대 어르신들께 감사드립니다. 도민사회의 단합을 위해 애쓰시며 한국사회의 발전에 동참하시는 2, 3세대 여러분도 감사합니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시며 열심히 사시는 탈북주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오늘 영예로운 훈장을 받으신 송경복 회장님 등 수상자 여러분께 각별한 축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자리를 함께 해주신 손학규 대표님, 나경원 원내대표님을 비롯한 귀빈 여러분, 고맙습니다.

존경하는 이북도민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서도 특히 실향민 1세대 어르신들은 남다른 마음으로 나날을 지내시리라 짐작합니다. 1세대 어르신들은 전쟁통에 고향을 떠나고 가족과 헤어지셨습니다. 타향살이를 견디며 한 맺힌 세월을 사셨습니다.
그래도 어르신들은 ‘하나가 되자’는 마음으로 ‘동화(同和)’를 실천해 오셨습니다. ‘동화’라는 이름을 붙인 기업과 은행, 병원과 공원을 만들어 사회에 기여하며, ‘동화’의 정신을 후손들에게 전하셨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외로운 이웃을 돕고, 탈북주민 가정을 살피셨습니다. 88서울올림픽부터 작년 평창동계올림픽까지 큰 일이 있을 때마다 사랑과 나눔으로 ‘동화’를 실천하셨습니다. 1세대 어르신들께 거듭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공헌하며 사셨건만, 1세대 어르신들은 여전히 깊은 아픔을 견디고 계십니다. 부모님 묘소에 술 한 잔 올리고 싶은 마음, 형제의 손이라도 한 번 더 잡고 싶은 마음, 고향 산천 찬찬히 둘러보고 싶은 마음을 어쩌지 못하고 계십니다.
지난해 한반도에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남북 정상이 세 차례 회담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도 열렸습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은 비무장화됐습니다. 비무장지대에는 ‘평화의 길’이 조성됐고, 남북 경비초소는 시범 철수됐습니다. 특히 이산가족 상봉이 3년 만에 다시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지금 남북관계는 소강국면에 섰습니다. 남북의 여러 합의 이행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족상봉의 날을 간절히 기다리시는 여러분의 상심이 가장 크실 것입니다.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마땅치 않습니다. 저도 가슴이 아픕니다.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긴 이별을 끝내야 합니다.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이산가족 만남을 신청하신 어르신 열 분 가운데 네 분만 생존해 계십니다. 그 네 분도 기억이 점점 흐려지십니다.
이산가족들의 고통을 덜어드리도록 남북이 조속히 대화하고 실천하기를 바랍니다. 특히 이산가족의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화상상봉과 상설면회소를 통한 상봉정례화를 서둘러야 합니다. 그렇게 되도록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정부는 이북 5도 향토문화의 계승발전을 더 돕겠습니다. 정부는 ‘실향민 박물관’ 건립에 필요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도민회가 의견을 모아주시면 충분히 협의하겠습니다.
정부는 탈북주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더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지난달에 발표한 ‘탈북민 생활안정 종합대책’을 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내년 3월 서울에 문을 여는 ‘남북통합문화센터’가 남북주민의 이해와 교류를 촉진하는 문화공간으로 발전하도록 돕겠습니다.

사랑하는 이북도민 여러분,
앞으로도 ‘동화’의 정신으로 우리 사회의 화합에 기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되도록 여러분이 앞장서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정부가 더 노력하겠습니다.
이북도민 여러분께서는 평소에 마음만큼 자주 만나지 못하실 것입니다. 오늘 모처럼 만나셨으니 우정과 향수를 나누시며 흐뭇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37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 축사 중에서 2019.10.20.>




일산장학회, 제16회 경로위로금 수여